비가오는 날씨에는 방안에서 술한잔이 최고입니다

2018. 12. 27. 23:13카테고리 없음

비가오는 날씨에는 방안에서 술한잔이  최고입니다


화창한 날보다 저는 비가오는 날을 더욱더 좋아라 합니다.

소낙비가 주륵주륵 내릴때 창문빡을 보고 있노라면 저의 몸속에 있는 찌꺼기도 함께 내려가는 기분이 든답니다


제가 농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 보니 비가 오면 어린 시절이 많이 떠오른 답니다.

동생과 함께 비속을 달리던 그 기억이 새록새록 난답니다.



그때는 왜 그렇게 비가 좋던지 지금도 좋지만요


이런날은 구들장에 있는 방에서 친구들과 막걸리에 파전을 안주삼아 먹는것이 최고 인데 요즘은 구들장을 보기가 힘이드니 이제 나이가 먹다 보니 촌이 그러워 지내요..


촌에서 멍석위에서 먹던 추어탕 모기를 쫓기 위하여 피운 모기향(풀에 불을붙여서) 등

모든것이 그러워지는 것을 보니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나 봅니다.


이제는 친구들도 모두다 자식들을 거느린 50대라 만나기도 어릴적 처럼 쉽지도 않고..

혼술을 하는 경우가 많아 지내요.아 그리운 어린시절 이여....